낙태 주사 포스팅 작성 이유
저는 항상 블로그 하면서 통계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그런데 뭔가 주목해야 할 점을 발견했습니다.
새벽이 되면 낙태 주사를 검색해서 유입되는 방문자들이 있다는 것
저는 여기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낙태 주사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사람들은 낙태 주사를 검색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서입니다.
낙태 주사라는 글을 통해 유입되는 포스팅은 제가 지난번에 올렸던 낙태 캠페인에 대한 정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낙태 주사라는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온다면 이 글은 원하는 정보가 없는 글일 뿐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와 함께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위해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낙태 주사란 무엇인가
낙태 주사란 일반적으로 MTX(Methotrexate) 주사를 말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약물 유산이라고 합니다.
MTX는 일종의 항암제로써 자궁 외 임신에 한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약물 낙태가 허용된 국가에서는 미소프로스톨과 미프프리스톤이라는 약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외국에서는 9주 미만의 임신 상태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12주 이상에서는 합병증의 위험이 크고 성공률도 25%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MTX와 미소프로스톨, 미프프리스톤 모두 산부인과에서 의사를 통해 처방받는 약품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모자보건법 14조에 의해 낙태의 허용 범위가 정해져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의 낙태는 불법입니다.
모자보건법에 의한 합법적인 낙태의 규정 범위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느냐면 시중에 유통되는 낙태 약물이 모두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불법이므로 품질 검증은 물론이고 성분을 알 수 없는 중국산 약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낙태 약품들은 정상적인 성분들도 산부인과 의사의 엄격한 지도 없이 복용하면 사망 사례가 발생하는 약품입니다.
복합적인 약물을 정확한 양을 사용해야 하며 태아가 배출되지 않을 경우 유도 분만제 사용이나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저는 산부인과에서도 권하지 않는 방법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알리고 권하는 유통업자들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약품을 사용할 경우 과다 출혈 & 패혈증 등으로 산모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절실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인간 이하의 행위에 화가 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낙태 약물의 경우는 가격 또한 일반적인 낙태 수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낙태 주사를 구입하기 위해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면 차라리 주변 산부인과 여러 군데를 방문해서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이상은 적지 않겠습니다.
낙태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
통계적인 자료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낙태 빈도 수
공식적으로 추정되는 2010년도의 낙태아 숫자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2/3의 근접할 만큼 많은 수의 낙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낙태 시술의 숫자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출산율의 저하와 맞물린 착시 효과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중 불법 낙태는 95.6%에 달한다고 합니다.
연간 낙태 건수 추정치도 통계상 불법의 경우 보수적으로 잡히는 것을 감안할 때 출산아 수의 근접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많은 낙태가 발생함에도 사회는 왜 낙태에 대해 낙인을 찍고 비난만 하는 것일까요?
저는 낙태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낙태 주사와 낙태 약물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것은 대부분이 청소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인들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낙태가 어떻게 시행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UN이 분류한 실질적 낙태 허용국에 속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사회에서 가장 약자이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학생들과 동생들에게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받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낙태 주사와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들, 딸들이 저런 위험한 길로 몰리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ASS (낙태 후 증후군) 설명
PASS (낙태 후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앓고 있는 친구를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낙태를 한 후 우울증을 겪고 자살 위험률도 3배나 높다고 합니다.
이렇듯 제일 힘든 것은 본인임에도 사회는 낙인을 찍고 그들을 비난합니다.
저는 적어도 그들의 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낙태에 대한 다양한 논의
낙태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다른 논의를 해보고 싶습니다.
국가는 아이를 낳으라고 말을 하며 현실적인 보장 제도에는 무책임합니다.
그것은 통계상으로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혼모들은 강한 차별을 받고 있으며 보장 제도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어려서 공부는 하지 않고 임신을 한 것이 잘못이다?
그렇다면 선진국은 어떻게 미혼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학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저는 유럽의 어느 미혼모가 아이의 좋은 아빠를 찾기 위해 결혼하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우리나라였다면 당연히 아이의 아버지는 유전학적으로 연결된 아버지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이는 기혼여성의 경우도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에 평균적으로 2억 2천만 원이 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까지만 해도 1억 6천만 원이었는데 말이죠.
이렇듯 드는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요?
이런 가혹한 현실을 만들어 놓고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 것은 기만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들의 무책임함에 대한 지적도 필요합니다.
피임은 싫어하면서 책임지겠다는 사탕발림
그런데 결국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이 헤어짐으로 끝납니다.
낙태는 죄악이라고 여기면서도 자신의 일이 되면 대부분이 낙태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임신은 절대 혼자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낙태는 절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보이는 것만을 비난하는 우리 사회는 비열합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필요에 의해 제 포스팅을 읽는 분들, 특히 청소년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회가 모두 비난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주변에 응원해주고 들어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하다면 저에게 의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
이미 상처받은 사람에게 더 큰 상처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상처를 강요하는 사회를 만들면 결국 그 상처는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미혼모, 미혼부, 그리고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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